LS머트리얼즈가 상장 첫날 '따따블' 달성에 성공했다. 케이엔에스가 지난 6일 첫 따따블 종목에 이름을 올린 후 두 번째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S머트리얼즈는 12일 공모가인 6000원 대비해 가격 상한선인 300% 상승한 2만4000원에 마감했다.
LS머트리얼즈의 상장일 유통 물량 비중은 전체 주식의 29.2%, 규모는 1184억원으로 앞서 공모주 첫 '따따블'을 기록한 케이엔에스보다 유통 물량이 더 많았음에도 투자자들이 몰려 주가가 치솟았다.
또한 대어급 IPO 기업 두산로보틱스, 에코프로머티가 성공적으로 상장하며 공모주 시장의 분위기가 달라져 공모주 열풍이 불고 있다.
에코프로머티는 지난달 17일 상장 첫날 공모가(3만6200원) 대비 58.01% 올랐고 이틀간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후 우상향해 종가는 14만400원으로 공모가 대비 3배 넘는 수익률을 보였다. 두산로보틱스는 공모가(2만6000원) 대비 현재 주가(9만100원)가 3배 이상 상승하고 상장 과정에서 청약 건수 149만6346건, 증거금 33조1000억원을 모아 주목받았다.
이에 올해 마지막으로 코스피 입성을 노리는 글로벌 자원 순환 기업 DS단석의 흥행 성공 여부도 주목받고 있다. DS단석은 14일과 오는 15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증권가는 올해 IPO 시장에 대해 반등장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으며 꼼꼼한 투자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올해 신규상장 기업기업 수는 코스피 5개, 코스닥 70개, 코넥스에서 코스닥 이전상장 7개 등 82개"라며 "지난해 70개 대비 17% 증가했고 최근 5년 평균(76개)과 비교해 IPO 시장이 바닥을 찍고 되살아났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종목별 옥석 가리기 현상이 증가하고 있다"며 "상장 이후 전방 시장이나 기업가치 등이 반영되는 과정에서의 수익성을 기대하는 등 다양한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