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지난 2021년 은행권 최초로 선보인 퇴직연금 상장지수펀드(ETF)의 판매 잔고가 2조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퇴직연금 ETF는 가입자들이 본인의 적립금을 상장지수펀드에 투자하고 주식·채권 등 다양한 재산에 투자가 가능해 손님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나은행은 퇴직연금 자산의 장기 수익률을 개선하고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투자상품을 엄격히 선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가입 가능한 퇴직연금 ETF 가운데 △위험 대비 수익률 △보수 △외부 펀드 평가기관의 평가등급 등 다양한 평가지표를 바탕으로 선별해 판매한다.
정기적 평가를 통해 경쟁력이 열위한 상품은 판매를 중단하는 등 엄격한 사후관리 프로세스도 갖추고 있다.
은행은 현재 159개의 ETF 상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손님 니즈와 장기투자에 유효한 상품을 적극 공급한 것이 판매잔고 급증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하나은행 연금사업단 관계자는 "소중한 연금자산이 효율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모든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손님이 만족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손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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