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상장사 디딤이앤에프의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됐다. 디딤이앤에프는 백제원, 도쿄하나 등 직영 매장과 마포갈매기, 고래식당 등 프랜차이즈 매장을 운영하는 외식기업이다.

9일 디딤이앤에프에 따르면 김상훈 접속 대표가 인천지방법원에 임시총회소집허가를 신청하는 경영권 분쟁 소송을 제기했다.

슈퍼개미로 불리는 김 대표는 디딤이앤에프 지분 6.33%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지난해 3월 지분 5% 보유 사실을 공시한 뒤 지난해 10월부턴 지분 보유 목적을 '경영권 참여'로 바꾸고 적극적인 주주권을 행사하고 있다.

김 대표는 주주들에게 이번 임시주총에서 회사가 제안한 이사 선임안 등 모든 안건에 반대 의결권을 행사할 것을 권유했다. 현 경영진의 경영실패에 대한 책임을 묻고 경영 정상화를 위해 이사진과 감사를 교체하겠다는 입장이다.

디딤이앤에프 관계자는 "법적인 절차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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