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은 농식품 바우처 전담 기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농식품 바우처 본사업 금융사 업무 약정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농식품 바우처는 취약계층의 균형 잡힌 식품 섭취와 지속 가능한 농식품 소비 기반 확충을 위한 사업으로, 신선 농산물 구매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임산부, 영유아, 18세 이하 아동이 있는 생계급여 수급 가구로, 바우처 이용 가구는 농식품 바우처 카드를 사용해 지정된 사용처에서 국산 채소, 과일, 육류, 신선알류 등을 구입할 수 있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8월 본사업 금융사로 단독 선정돼 △바우처 시스템 개발 △카드발급 △배송체계 구축 △전국 229개 시군의 사업 예산관리 API 개발 등을 포함한 운영체계를 구축했다.
농협은행은 업무 약정 체결을 통해 올해 3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농식품 바우처 발급, 승인, 정산 등의 결제 업무와 사업 예산 관리 등을 맡는다.
지원 대상 가구는 오는 17일부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농식품 바우처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가구는 농협은행에서 기명식 카드를 발급받아 자택, 행정복지센터로 등기 배송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농식품 바우처는 취약계층 지원뿐만 아니라 농업, 농촌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사업"이라며 "전국 인프라를 활용한 홍보와 자체적으로 쌀 소비 촉진과 연계한 프로모션을 전개하는 등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문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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