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이 밀레니얼 세대부터 알파 세대까지 나노취향 트렌드에 맞춰 각자의 '추구미(개인별 추구하는 이미지)'를 겨냥한 발렌타인데이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기획전은 폭넓은 연령층이 이용하는 편의점 채널의 특성도 고려하고 최근 대세로 떠오른 단어인 '추구미'에 맞춰 다양한 브랜드와 콜라보한 발렌타인데이 상품 130여종을 선보인다.
특히 새학기를 앞둔 시즌인 만큼 10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교육·입시 유튜버 '미미미누'과 콜라보로 미미미누의 얼굴이 붙은 행운부적과 자필 메시지카드가 들어있는 크런키 초콜릿 2종과 ABC 초콜릿 1종을 판매한다.
행운부적에는 원하는 학교나 직장의 합격을 기원하는 내용이 미미미누의 얼굴과 꾸며져있다. 카드에는 미미미누가 학생과 취업준비생들을 응원하는 메시지가 적혀있다.
또 2030세대의 사랑을 받고 있는 '랏소베어' 콜라보 상품 5종을 준비했다. 랏소베어는 영화 '토이스토리3'에 등장하는 캐릭터로 딸기향이 나는 곰인형이다.
귀여운 곰돌이 인형이라는 점에서 작고 귀엽고 순수한 대상을 좋아하는 젊은층의 '무해력(무해한 존재가 주는 힘이라는 뜻으로 순수하고 귀여운 대상을 선호하는 현상)' 트렌드와도 맞물린다.
과자류와 대형 랏소베어 얼굴 쿠션이 들어간 '랏소베어얼굴쿠션세트'와 랏소베어 얼굴 모양으로 된 파우치가 동봉된 '랏소베어얼굴파우치세트'를 선보인다.
또 1020 여성층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잡화 전문 브랜드 '블루밍테일스튜디오'와 6종의 기획상품을 '별다꾸(별걸 다 꾸민다)' 트렌드에 맞춰 출시했다.
김나영 세븐일레븐 스낵팀 담당MD는 "개인의 취향이 점점 더 세분화되는 나노사회에 진입했다"며 "발렌타인데이 기획상품은 대중성을 갖춘 인물이나 브랜드보다는 특정 대상들에게 정확히 어필될 수 있는 콜라보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