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가 2025년 주주환원정책을 대폭 강화한다.
코웨이는 현금배당과 자사주 전량 소각을 통해 총주주환원율을 기존 20%에서 40%로 늘린다고 6일 밝혔다.
총주주환원율은 상장사가 순익 가운데 투자자인 주주에게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의 형태로 돌려주는 비율을 의미한다.
자사주 소각 대상은 189만486주, 올해 소각 예정이다. 주주환원율 수준은 2027년까지 동일하게 적용된다.
코웨이는 회사의 가치를 증대시키기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상세 계획은 1분기 가운데 공시를 통해 알릴 예정이다.
코웨이는 2020년 넷마블 그룹에 편입된 후 재무 건전성과 사업 경쟁력을 충분히 확보해 주주환원 확대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넷마블 그룹 편입 전 코웨이는 잉여현금흐름을 초과하는 수준의 주주환원정책을 지속 시행해 재무 건전성이 크게 악화됐고, 이로 인해 핵심사업과 미래성장동력에 대한 투자가 부족해져 시장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코웨이는 넷마블 그룹 편입 후 핵심사업과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강화와 주주환원 수준을 20%까지 축소하는 등 재무 건전성 회복에 중점을 둔 자본배분정책을 시행했다.
R&D·마케팅·대고객 서비스 만족도 극대화에 적극 투자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와 BEREX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도 주력했다.
그 결과 코웨이는 코로나 위기와 대내외적인 환경 변화 등에도 불구, 6분기 연속 매출 1조를 달성하며 재무 건전성·사업 경쟁력 등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대내외 경영환경을 고려해 주주환원과 지속 성장을 위한 전략적 투자·재무구조 건전성 유지에 배분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부분에서 주주 친화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