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 보유 주식을 매각하면서 현대자동차그룹이 KT 최대 주주가 됐다.
2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공익성심사위원회는 현대차그룹이 KT 최대 주주가 돼도 공공 이익을 해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지난 3월 KT 최대 주주였던 국민연금공단이 차익 실현을 위해 보유 주식 1%를 매각하며 현대차그룹이 최대 주주가 됐다.
KT는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과기부에 최대 주주 변경에 대한 공익성 심사를 신청했다.
공익성심사위원회 관계자는 "최대 주주 변경 후에도 사업 내용 변경이 없고 단순 투자 목적 주식 보유로 경영 참여 의사가 없다"며 "현대차그룹 지분만으로는 경영권 행사가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자동차 4.75%와 현대모비스3.14% 등 KT 주식 7.89%를 보유하고 있다.
박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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