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이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금리를 잇달아 인상하고 있다. ⓒ 임수현 기자
▲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이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금리를 잇달아 인상하고 있다. ⓒ 임수현 기자

시중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금리를 잇달아 인상한다.

시중은행들은 주택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하락세인 시장금리로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늘자 가계대출 관리 차원에서 가산금리를 조정한다.

KB국민은행은 18일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변동·혼합형(고정)금리를 0.2%포인트씩 올렸다.

신한은행은 22일부터 금융채 3년·5년물 기준 금리를 0.05%포인트 올린다.

우리은행도 24일 아파트 담보대출 중 5년 변동금리 상품의 대출 금리를 0.20%포인트 상향 조정한다.

은행들이 대출 금리를 높이는 것은 금융당국이 집값 상승과 맞물린 가계대출 증가세를 우려해 은행권에 적극적인 관리를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금리가 계속 낮아지다 보니 대출 수요가 몰리며 가계대출을 관리해야 하는 금융당국은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최근 인사청문 질의 답변서에서 "가계대출 증가세가 확대될 우려가 있다"며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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