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QR결제 서비스의 매출이 반년 만에 7배 이상 증가했다.
BC카드는 외국인 관광객이 현지에서 사용했던 QR코드로 국내에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의 결제 금액이 꾸준히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BC카드는 대만 관광객의 편의성을 높이고자 현지 QR코드(TWQR)를 국내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시행 결과 5개월 동안 국내에서 TWQR로 결제된 금액은 월 평균 164%씩 증가했다.
BC카드는 TWQR 서비스의 출시가 관광객의 소비 패턴에 변화를 일으켰다고 전했다.
지난해 대만 관광객 매출 비중 순위는 건강식품·면세점·화장품 순이었으나 올해 상반기 매출비중 1위는 다름 아닌 화장품 업종으로 확인됐다.
TWQR 서비스의 편리성에 힘입어 화장품 업종의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국에서 한달살기를 마치고 돌아간 대만 국적의 안젤라 황씨는 "명동에 있는 화장품 가게에서는 TWQR를 사용할 수 있어 신기했다"며 "선물 구입차 들렀던 백화점에서는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밖에 없어 TWQR이 도입된다면 더 편리한 쇼핑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원석 BC카드 대표는 "관광객들에게 편리한 결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QR결제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K-컬처를 체험할 수 있는 한달살기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내수 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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