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C카드가 국내 금융권 최초로 한국에 최적화된 거대언어모델인 K-금융 특화 AI를 무상 공개한다. ⓒ BC카드
▲ BC카드가 국내 금융권 최초로 한국에 최적화된 거대언어모델인 K-금융 특화 AI를 무상 공개한다. ⓒ BC카드

BC카드는 국내 금융권 최초로 개발된 한국 금융에 최적화된 인공지능(AI)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무상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K-금융 특화 AI는 BC카드 IT기획본부가 KT컨설팅그룹 AI Lead와 협업해 국내 금융권 최초로 한국에 최적화된 거대언어모델(LLM)이다.

LLM은 인터넷 등에서 수집된 방대한 자료를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문장으로 바꿔 사용자에게 쉬운 정보를 제공하는 딥러닝 AI 모델이다. 현재 범용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챗 GPT 역시 LLM 기반 서비스다.

K-금융 특화 AI는 메타의 거대 언어모델(LLama3)을 기반으로 한국어 학습 능력은 물론 다양한 금융 지식 정보까지 탑재하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공개된 대부분의 LLM은 80억개 수준의 파라미터를 갖추고 있지만 K-금융 특화 AI는 200억개의 파라미터를 활용할 수 있어 타 LLM 대비 한발 앞선 기술이 적용됐다.

파라미터는 생성형 AI가 정보를 학습하고 기억하기 위해 필요한 기본 단위다. 파라미터가 많을수록 축적된 자료를 바탕으로 학습하지 않았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정교한 예측과 분석도 가능해진다.

K-금융 특화 AI의 정확도는 91%로 범용 AI 대비 높은 정확도를 기록해 한국 금융에 대한 LLM 지식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BC카드 측은 K-금융 특화 AI 도입을 기점으로 기업 내부 프로세스 개선과 효율화는 물론 왜곡된 금융 정보로 인한 2차 피해를 예방하는 등 여러 분야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것으로 본다.

강대일 BC카드 상무는 "글로벌 AI 시장에서도 경쟁할 수 있는 한국산 금융 지식 모델을 선보일 수 있게 돼 의미가 남다르다"며 "KT의 AI 기술력을 적극 활용해 국내 여러 산업 분야에서 다양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지속 협업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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