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이 국립한글박물관과 협업해 '한글날 한정판 고래밥과 초코송이'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오리온은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한국 문화 열풍에 발맞춰 자사의 대표 인기 제품인 고래밥과 초코송이를 활용해 옛한글 서체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협업을 기획했다.
국립한글박물관이 소장 중인 조선 왕실 기록물 속 옛한글 서체를 한글날 한정판 2종 제품명에 적용했다.
고래밥에는 1459년 간행된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언해본이 실려있는 '월인석보' 속 네모반듯한 판본체를 적용해 창제 초기 한글의 멋스러움을 표현했다.
또 초코송이에는 조선 23대 국왕 순조와 순원왕후 사이에 태어난 조선시대 마지막 적통 공주인 덕온공주가 필사한 '자경전기'의 단아하고 부드러운 친필 서체를 활용해 한글 서예의 아름다움을 담아냈다.
오리온 관계자는 "고래밥과 초코송이가 한글 창제 초기부터 조선 후기 친필 서예까지 이어온 옛한글을 알리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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