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보노디스크의 GLP-1 작용제 기반 비만치료제 위고비. ⓒ 로이터 통신
▲ 노보노디스크의 GLP-1 작용제 기반 비만치료제 위고비. ⓒ 로이터 통신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기반의 비만 치료제가 올해 가장 주목할만한 연구로 선정됐다.

국제학술지 사이언스(Science)는 2023년 올해의 혁신(2023 Breakthrough of the Year)으로 GLP-1 작용제 개발과 이 약물이 비만 관련 건강 문제를 완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낸 연구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GLP-1 작용제는 20여년 전 당뇨병 치료를 위해 개발됐지만 최근에 비만 치료 약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 두 건의 획기적인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GLP-1 작용제가 체중 감량 그 이상의 의미 있는 건강상 이점을 제공한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그 결과 GLP-1 작용제가 비만 치료에 사용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GLP-1 작용제가 비만뿐만 아니라 약물 중독,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치료에도 사용할 수 있는지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사이언스 관계자는 "약물의 부작용과 비만, 과체중이 아닌 일반 사람들이 빠르게 살을 빼기 위해 해당 약물을 사용할 가능성이 우려되기도 한다"며 "그럼에도 약물의 개발과 사용으로 비만을 바라보는 시각에 대한 중요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머니(SafeMone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