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성수동 삼표 레미콘공장 부지에 업무·관광·문화 기능을 갖춘 최고 56층 복합건물이 들어선다. ⓒ 서울시
▲ 서울 성수동 삼표 레미콘공장 부지에 업무·관광·문화 기능을 갖춘 최고 56층 복합건물이 들어선다. ⓒ 서울시

서울 성수동 옛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에 최고 56층 랜드마크 단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삼표 부지에 들어설 미래업무지구 조성을 위한 국제 공모에서 미국 SOM(Skidmore, Owings & Merrill)의 설계안 '서울숲의 심장'을 최종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SOM 설계안에 따르면 2만8106㎡ 부지에 업무·상업·주거 등 기능을 갖춘 최고 56층 높이의 복합 건물 3개 동을 조성한다.

근처 서울숲, 경의중앙선 응봉역과는 공중 보행교로 연결한다. 설계안엔 서울숲을 한 바퀴 도는 고리 형태의 무빙워크를 놓는다는 구상도 포함됐다.

SOM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부르즈 할리파를 설계한 회사다. 여의도의 63빌딩과 부산 해운대 엘시티도 설계했다.

서울시는 이달 본격적인 사전 협상에 들어간다. 2025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성수동 일대를 세계 최첨단 기업이 몰려드는 일과 주거와 자연환경이 잘 어우러진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지난 3월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삼표 부지 개발과 함께 성수 지역이 서울의 미래 성장거점이자 새로운 경제문화 혁신축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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