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13일 '창립 제64주년'을 기념하고 농심천심운동을 선포했다고 밝혔다.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진행한 기념식에 강형석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농해수위 국회의원, 농업인 단체장, 조합장, 임직원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이계필 경기 안중농협 조합장과 농업인 황준원씨(충북)가 철탑 산업훈장을, 김병민 충남 세종연서농협 조합장과 농업인 최승일씨(전북)가 산업포장을 받는 등 14명이 정부포상을 수상했다. 또 범농협 26개 사무소는 우수한 경영성과로 창립기념 표창을 받았다.

농협은 기념식에서 새로운 농업·농촌 국민운동인'농심천심운동'을 선포하고 농업인과 소비자, 정부·지자체와 함께 △농업·농촌 가치 확산 △농업소득 증대 △농촌 활력화를 추진하며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구현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농심천심운동은 '농부의 마음이 하늘의 뜻'이라는 의미로 농업의 중요성과 농업인의 삶터이자 도시민의 쉼터인 농촌의 가치를 국민에게 알리고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내는 범국민운동이다.

농협은 이날 운동 선포를 기점으로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고 전 국민이 생활 속에서 농업·농촌의 가치를 공감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은 "농심천심운동은 신토불이와 농도불이의 정신을 계승한 운동"이라며 "소멸 위기의 농촌에 새로운 활력이 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