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의 신용등급이 2년 만에 국내 주요 신용평가사로부터 일제히 상향 조정됐다.
2일 현대로템은 "NICE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로부터 회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0'에서 'A+'로 상향 평가받았으며, 한국기업평가는 단기 신용등급을 'A2'에서 'A2+'로 올렸다"고 밝혔다.
NICE 신용평가는 신용등급 상향의 근거로 현대로템이 2022년 K2 전차 폴란드 수출 이후 디펜스솔루션사업부문의 매출 증가 추세와 영업 흑자구조가 지속되고 있는 점을 꼽았다.
현대로템의 영업과 수주 실력을 기반으로 높아진 현금창출력에 따른 재무건전성 개선과 신용등급-전망의 동시 상향을 바탕으로 한 추가 등급 상향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한국신용평가는 현대로템이 고부가가치 기술인 고속철도 차량 제작 분야에서 기술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글로벌 철도시장에서 수주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대로템은 앞으로도 사업경쟁력과 재무건전성 강화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투명수주심의위원회를 통해 수주 사업 수행 과정에서 발생할 위험요소를 입찰 참여 단계에서부터 검토하고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활동을 이어간다.
재무건전성을 개선하기 위해 차입금 규모도 지속해 줄여나가기로 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투명경영 활동을 통해 경영의 안전성과 연속성을 확보하는 등 시장에서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최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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