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이 모로코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현대로템은 모로코 철도청으로부터 2조2027억원 규모 2층 전동차 공급 사업을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차량 유지보수는 모로코 철도청과 별도 협상을 거쳐 현대로템·한국철도공사가 공동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전동차 공급 사업을 통해 모로코 시장에 처음 진출한 현대로템은 철도 단일 프로젝트 기준 최대 수주 기록을 경신하는 성과도 거뒀다.
모로코 시장 진출 성공에는 민관 합동 코리안 원팀의 활약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백원국 국토부 차관이 현지를 방문해 모로코 교통물류부 장관·철도청장을 면담했고, 국가철도공단과 코레일 관계자도 모로코를 방문해 K-철도 경쟁력을 알리는데 힘썼다.
모로코 2층 전동차는 160km/h급으로 카사블랑카를 중심으로 주요 지역들을 연결하게 된다.
2030년 월드컵 개최를 앞둔 모로코의 대중교통 강화에 일조할 전망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현지 시민들은 물론 2030년 월드컵 100주년 대회 방문객들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전동차를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