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와 GC녹십자가 해외 의존 백신의 국산화를 위해 연구개발(R&D)에 힘을 쓰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A형간염 백신 NBP1801의 임상1상 승인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A형간염은 독감·결핵·홍역 등과 국가필수예방접종 항목에 포함돼 있지만 백신의 원액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완전한 국산화는 이뤄지지 않았다.
NBP1801은 임상3상까지 마친다면 첫 완전 국산 A형간염 백신이 된다.
GC녹십자도 백신 자급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파상풍 예방 혼합백신 GC3111B을 자체 기술로 개발해 임상1·2상 승인을 받았다.
국내 최초 자체 생산 탄저백신인 배리트락스는 지난 8일 식약처에 품목허가 승인을 받았다. 이는 정부의 필수 백신 비축용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올해 신년사에서 "만들기 힘들지만 꼭 필요한 약을 개발한다는 사명감으로 글로벌 기업의 자리까지 올라왔다"고 말했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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