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유럽 대형원전 건설 사업 진출의 보폭을 넓힌다. 

현대건설은 핀란드 신규 원전 건설 사업 사전업무착수계약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핀란드 국영 에너지 기업 포툼은 에너지 자립도를 위해 신규 원전을 건설하기로 결정하고 다수 원전 공급사와 포괄적 타당성조사를 진행했다. 

지난달 현대건설 등 3개 회사가 사전업무착수계약대상자로 선정돼 신규 원전 건설 사업에 필요한 심층 조사를 이어간다. 

현대건설은 프로젝트를 통해 사업 역량을 입증하고 발주처와 협력 관계를 구축해 공사 수주에 앞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와 슬로베니아 원전 사업에도 참여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원전 건설 역량과 성과,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현대건설의 세계 원전 지도를 확장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