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 자체 개발·제작한 페로브스카이트-결정질 실리콘 탠덤 셀이 세계 최고의 발전효율을 기록했다.

한화큐셀은 M10 사이즈(330.56㎠) 탠덤 셀이 28.6%의 발전효율을 기록해 국제 인증 기관인 독일 프라운호퍼 태양에너지 시스템연구소로부터 인증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연구용 소면적(1㎠)이 아닌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모듈에도 적용이 가능한 대면적 M10 규격의 탠덤 셀을 제작해 제3자 기관의 인증을 받은 것은 세계 최초다.

한화큐셀이 연구개발 중인 탠덤 셀은 서로 다른 영역 대의 빛을 흡수하는 실리콘 셀과 페로브스카이트 셀을 적층시켜 발전 효과를 극대화하는 차세대 태양전지다.

23~24% 수준의 발전효율을 지닌 시중 실리콘 모듈 대신 26~27% 수준의 발전효율을 지닌 탠덤 모듈을 설치하면 15%의 전력을 더 생산할 수 있다.

또 페로브스카이트는 온도·일사량 변화에 따른 출력 변화 폭이 작아 더운 기후나 흐린 날씨에도 실리콘 단일 셀에 비해 많은 전력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

홍정권 대표이사는 "연구개발에 더욱 정진해 세계 최초로 탠덤 셀 양산에 성공하고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태양광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