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아마존의 온라인 쇼핑 '아마존 블랙프라이데이&사이버먼데이(BFCM)'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라네즈, 설화수, 이니스프리 등 주요 브랜드가 미주 지역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성장세를 이끌었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라네즈는 '립 글로이 밤'과 '립 슬리핑 마스크'가 립밤 카테고리에서 1·2위를 차지하며, 뷰티 앤 퍼스널 케어 부문에서도 각각 2위와 4위를 기록해 글로벌 베스트셀러로서 위상을 입증했다.

라제즈는 전년 대비 매출이 127% 증가했으며, 설화수는 308%, 이니스프리는 70% 성장했다.

미주 지역에 공식 진출하지 않은 브랜드들이 이번 BFCM 결과에서 높은 성과를 거두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아모레퍼시픽은 행사 기간 동안 AI 기반의 검색 키워드 최적화를 통해 효과적인 제품 노출을 실현하고, 미국 현지 인플루언서와의 협업과 소셜 미디어 홍보 활동 등을 강화해 고객 접점을 확대했다.

미쟝센은 전년 대비 1092% 매출 증가를 기록하며, '오리지널 헤어 세럼'은 헤어 스타일링 오일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에스트라는 199%, 아이오페 434%, 일리윤 293% 등 차세대 글로벌 브랜드들도 높은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글로벌 선도 브랜드가 매출을 견인하고 차세대 글로벌 브랜드들이 높은 성과를 올리며 미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것에 의미가 크다"며 "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