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중은행은 연말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우대금리 등을 폐지했다. ⓒ 세이프머니
▲ 시중은행은 연말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우대금리 등을 폐지했다. ⓒ 세이프머니

주요 시중은행들이 연말을 앞두고 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다.

우대금리를 폐지하고 대환 목적의 가계대출 판매를 전면 중단하는 은행도 늘고 있다. 가계대출 증가세를 억제하기 위한 조치다.

우리은행은 홈페이지 공시를 통해 주요 신용대출 8개 상품에 적용되는 0.5~1.4% 우대금리를 4일부터 없앤다고 발표했다.

신규 신용대출 우대금리는 즉시 폐지, 기존 신용대출을 연장·재약정할 때 우대금리를 최대 0.5% 축소한다. 우대금리가 사라지면 소비자에게 적용되는 대출금리는 그만큼 오르게 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대내외적 상황에 따라 상품별 우대금리항목과 최대폭 운영은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오는 9일부터 주택담보·전세·신용대출 등 판매를 임시중단한다. 

하지만 취약 차주 보호를 위해 새희망홀씨대출, 햇살론15, 햇살론뱅크 등 서민금융상품 일부 대출은 취급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안정적으로 연말 가계대출 관리를 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한편 5대 시중은행 지난달 말 기준 신용대출 잔액은 104조893억원, 지난 10월 대비 2442억원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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