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재훈 현대차 사장이 전동화 속도 둔화에 대응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 현대차
▲ 장재훈 현대차 사장이 전동화 속도 둔화에 대응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 현대차

현대차가 전동화 속도 둔화 대응 방안으로 EREV(Extended Range Electrified Vehicle)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EREV는 내연기관과 전기차의 장점을 적용한 차량이다. 전기차와 같이 전력으로 구동하지만 엔진이 전기를 생산해 배터리 충전을 지원한다.

현대차는 기존 엔진을 최대한 활용하고 원가 비중이 높은 배터리 용량은 30%가량 축소, 동급 전기차 대비 EREV의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EREV에 전기차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유의 주행 상품성을 적용하고 완충 시 900㎞ 이상 주행이 가능하게 하는 등 EREV가 전동화 전환의 다리 역할을 하게 할 방침이다.

EREV는 오는 2026년 말 북미와 중국에서 양산을 시작해 2027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에 돌입한다.

장재훈 사장은 "과거부터 축적해온 기술과 혁신을 위한 도전과 같은 강점을 기반으로 현대차는 앞으로 다가올 전동화 시대를 대비하고 전기차 시장을 이끌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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