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면 특징점 추출 기술 적용 예시(왼쪽)와 얼굴 부위별 노화 지표 정의 예시(오른쪽). ⓒ LG생건
▲ 안면 특징점 추출 기술 적용 예시(왼쪽)와 얼굴 부위별 노화 지표 정의 예시(오른쪽). ⓒ LG생건

LG생활건강이 '비전(Vision) AI' 기술을 활용해 얼굴 부위별 노화 속도의 차이를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LG생건은 최근 피부과학 분야의 저명한 국제 학술지인 '피부연구학회지' 온라인판에 연구 논문 '대규모 얼굴 이미지 분석 및 GWAS(전장 유전체 연관성 분석 기술)를 통한 얼굴 형태 노화의 유전적 구조 규명'을 게재해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연구는 20~60대 한국인 여성 1만6000명의 얼굴 이미지를 분석하고 안면 특징점 추출 기술과 GWAS을 적용해 얼굴 노화 패턴과 주요 원인 유전자를 규명한 국내 최대 규모 얼굴 노화 연구 사례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얼굴 부위별로 노화 시계가 다르게 진행된다는 점이다. 눈가는 50세 이전부터 처짐이 가속화되며 입술은 50세 이후부터 본격적인 변화가 두드러졌다. 

반면 얼굴 윤곽은 특정 연령대에 국한되지 않고 전 연령대에 걸쳐 지속적으로 변화했다. 이는 나이에 따라 처짐이나 탄력 케어에 집중해야 할 부위가 다르다는 점을 시사한다.

또 FOXL2, FGF10 등 10개 유전자 영역이 얼굴 노화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돼 이를 통해 연령대와 개인의 타고난 노화 특성을 고려한 피부 케어 전략을 세울 수 있게 됐다.

LG생활건강 강내규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개인의 타고난 특성과 연령대별 노화 특징을 고려해 정밀한 뷰티 케어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머니(SafeMone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