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배송업체 점유율 늘면서 업체간 경쟁 가열
온라인 쇼핑에서 고객이 상품을 반품할 때 배송료를 따로 지불하지 않도록 하는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달부터 물류 솔루션 도착보장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반품안심케어 사용료를 지원하고 있다.
반품안심케어는 스마트스토어 판매자가 구매자에게 무료 교환·반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판매자에게 배송비를 보상해주는 보험 서비스다.
네이버가 구매자·판매자 귀책 사유 상관없이 주문 건당 1회 반품(편도) 최대 3500원, 교환배송비(왕복) 최대 7000원 한도 내에서 배송비를 보상해주는 서비스다.
네이버 외에도 무료 반품 서비스를 시작하는 온라인 쇼핑점이 늘어나고 있어 업체 간 경쟁에 불이 붙고 있다.
최근 SSG닷컴은 신세계유니버스클럽 회원이 백화점 상품을 반품할 때 지출한 배송비를 SSG머니 3000원으로 다시 적립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쿠팡은 멤버십 회원 대상 반품 무제한 서비스를 하고 있고 알리익스프레스는 무료 반품 태그가 붙은 상품에 대해 반품 배송비를 업체에서 부담한다.
테무는 모든 주문에서 첫 반품을 무료로 하고 있고 티몬은 신선식품 티프레쉬 불만족 시 무료 반품을 진행하고 있다.
이커머스 관계자는 "여러 상품을 각 사에서 주문한 뒤 마음에 드는 한 개만 남기고 반품하는 소비 행태가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며 "이에 따라 수익 구조도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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