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삼성물산
▲ 삼성물산이 넥스트 리모델링을 통해 노후화된 공동주택에 새 해법을 제시한다. ⓒ 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노후화된 공동주택에 새 해법을 제시한다. 

삼성물산은 건축물의 구조를 유지하며 주거 성능을 신축 아파트 수준으로 거듭나게 하는 넥스트 리모델링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삼성물산이 제안하는 새로운 방식은 물리적 성능에 앞서 사회적 성능 노후화로 불편을 겪고 있는 아파트단지가 대상이다. 

2000년대 이후 지어진 아파트들은 이전에 비해 사양이 고급화됐지만 신축에 비해 서비스 수준이 낮고, 재건축 또는 기존 방식의 리모델링도 어려워 부분적 수선 외에는 대안이 없는 상황이다. 

넥스트 리모델링은 기존 골조를 활용하면서도 내·외관 디자인을 새롭게 하고 스마트 성능과 서비스를 구현해 삶의 질을 높이는 주거 구현이 목표다. 

건물 구조를 유지하기 때문에 안전성 검토 등 인허가 기간을 단축할 수 있고, 공사도 2년 이내로 가능해 사업 기간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기존 건물 철거가 없어 자원을 절약하고 안전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김성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공동주택 비중이 높은 도심 고밀도 주거환경에서 고층아파트의 노후화는 복합적 문제이자 사회와 업계가 고민해야 할 과제"라며 "넥스트 리모델링이 도심기능회복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상국 삼성물산 주택개발사업부장 부사장은 "삼성물산은 노후 주거단지에 대한 다양한 재생 모델을 시장에 제안하고 정착시켜 주거 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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