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가 폴란드에서 폴란드은행협회와 금융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은행연합회는 한국과 폴란드 간 상호 우호관계 구축을 통해 양국 은행산업의 발전 도모를 목적으로 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MOU의 주요 내용은 금융산업 전반에 걸친 세미나 개최, 금융규제 관련 정보 교환 등 업무협력 추진, 교육·연수 관련 업무제휴 등이다.

MOU 체결 이후 양국 은행협회는 디지털금융과 경제· 은행산업 현황 관련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선 한국의 디지털금융 환경과 디지털뱅킹 현황, 폴란드 경제와 은행산업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김주현 금융위원장, 연합회 사원기관장과 부기관장 등과 타데우즈 비알렉 폴란드은행협회장과 사원은행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블록체인,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디지털금융의 혁신적인 변화와 새로운 과제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를 나눴다.

이어 폴란드 은행 산업의 최신 동향을 살펴보는 등 한 단계 높은 금융 협력을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MOU 체결과 공동 세미나 개최를 통해 한·폴란드 간 금융 협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며 "향후 폴란드 진출 국내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와 진출 희망기업 활로 모색 등 양국 간 금융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