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장쑤성 재활용 공장 준공식
SK에코플랜트가 12일 중국 장쑤성 옌청시 경제기술개발구에서 배터리 재활용 공장 준공식을 진행했다.
준공식에는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 테렌스 응 테스 회장, 이철수 SK에코플랜트 남경법인장, 탄 빙 지사이클(Z-Cycle) 회장, 주빈(周斌) 옌청시 중국 공산당 위원회 서기 등 80명이 참석했다.
지사이클은 2019년 테스와 종위 중국 신에너지사업 전문투자사가 설립한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 합작법인이다.
지사이클은 폐배터리 재사용·재활용이 가능한 중국 내 15개 업체 가운데 하나로, 상하이시에서 최초로 승인한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자이며 폐배터리 재활용 전·후처리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준공된 1단계 배터리 재활용 전처리 공장은 중국 장쑤성 옌청시 경제기술개발구에 위치해있으며 연면적 8000㎡ 규모로 매년 2000톤의 블랙매스 생산이 가능하다.
블랙매스는 폐배터리를 수거, 방전시킨 뒤 해체∙분쇄해 만든 검은 가루 형태의 중간 가공품이다. 블랙매스에 후처리 공정을 가하면 리튬, 코발트, 니켈 등 희소금속을 뽑아낼 수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장쑤성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전략적 거점으로 삼아 폐배터리와 스크랩 등 피드스톡(Feedstock) 물량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한국자동차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의 6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전기차 보급 속도가 빠른만큼 전기차 폐배터리 물량도 폭발적인 증가가 예상된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에 구축하는 옌청 공장과 기존 상하이 공장 간 연계를 통해 중국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공략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와 자회사 테스는 배터리 재활용 분야 네트워크∙기술∙인허가 삼박자를 완비했다.
폐배터리 회수부터 희소금속 추출과 재활용 등 전 부문에 걸친 솔루션을 완비하고 있으며, 전 세계 23개국 50곳에 이르는 글로벌 거점 확보를 통해 물류 전초기지도 마련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옌청 배터리 재활용 센터는 SK에코플랜트의 친환경 솔루션과 지사이클의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의 결합으로 탄생했으며, 전 세계 배터리 산업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앞세워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배터리 재활용 시장 선점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현대로템, 차륜형지휘소용차량 육군 실전 배치한다
- 다이소 일본 지분 전부 매입 '토종기업' 거듭났다
- 삼성물산, 연 100만톤 오만 그린암모니아 사업권 확보했다
- 엘지유니참, 업계 최초 그린에너지 생산 설비에 공급 시작
- 두바이 '원지 회계법인' 19일부터 방한 세미나 연다
- 하나금융, 쿠팡과 소상공인 위한 혁신금융 업무협약 체결
- 산업부, 배터리 기업 대상 '규제대응·분쟁예방' 설명회
- SKT, AI 활용한 3D 네트워크 분석 DNA 기술 상용화
- SK에코플랜트, 쿠팡 전국 사업장 폐기물 통합 관리
- SK오션플랜트, 대만에 3900억원 규모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공급
- SK에코플랜트, 베트남서 '지붕 태양광' 준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