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성다이소가 22년만에 토종 기업으로 거듭났다.

아성다이소는 모기업 아성HMP가 2대 주주인 일본 기업 다이소산교의 지분을 전량 매입했다고 13일 밝혔다.

1997년 한국인 박정부 대표가 창업한 생활용품 가게 '아스코이븐프라자'는 2001년 일본 기업 다이소산교가 4억엔을 투자한 뒤 다이소라고 불려졌다. 당시 다이소산교는 지분 34.21%를 확보해 아성다이소의 2대 주주가 됐다.

아성HMP는 최근 다이소산교가 보유한 지분을 전부 매입해 자금납입까지 완료했다.

아성다이소는 전국에 1500여개 매장을 운영해 지난해 매출 2조9458억원과 영업이익 2393억원을 기록했다. 

아성다이소 관계자는 "토종 국민 가게로 거듭나기 위해 다이소산교 지분 전량을 매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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