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감독원이 전자공시시스템 영문서비스 2단계를 추진할 방침이다. ⓒ 금감원
▲ 금융감독원이 전자공시시스템 영문서비스 2단계를 추진할 방침이다. ⓒ 금감원

금융감독원이 한국 증시 저평가 현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전자공시 영문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영문 콘텐츠 확대와 공시 데이터 수집·활용 수준을 높이기 위해 전자공시시스템(다트) 영문화 2단계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금감원은 사업보고서 등의 자료를 제출하는 즉시 이를 영문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영문 전자공시시스템을 구축했다.

올해는 영문 콘텐츠를 확대하고 공시 정보 분석을 위한 영문 오픈 전자공시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오픈 전자공시시스템으로는 공시정보, 사업보고서, 주요사항보고서, 지분공시, 증권신고서 등이 공개된다.

현재 전자공시시스템에서 영문으로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은 법정공시 목차·표·선택형 입력값 등이다. 앞으로 국문 공시 목차·서식 부분까지 영문으로 자동 변환돼 실시간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금감원은 영문 전자공시시스템 통합검색 기능을 강화해 보고서명 등으로도 내용을 검색할 수 있게 하고 정확한 보고서명을 모르더라도 조회할 수 있는 빠른 선택 기능도 제공할 전망이다. 지분·채무·파생결합증권 공모 정보 항목 등도 추가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공개경쟁 입찰 등으로 외부전문업체를 선정해 시스템 개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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