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건설이 현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골프장을 비롯한 레저사업 부문을 계열사인 조선호텔앤리조트에 매각한다.

신세계건설은 조선호텔앤리조트에 레저사업 부문을 1819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다음달 주주총회에서 매각 안건을 처리하고 오는 4월까지 관련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매각 대상은 △경기도 여주시 자유CC(18홀) △경기도 여주시 트리니티클럽(18홀) △실내외 물놀이 시설인 아쿠아필드(하남·고양·안성 스타필드 내 3곳) △조경사업 등이다.

매각이 마무리되면 신세계건설은 300억여원의 자본이 늘어나고 회계상 부채로 인식되는 2700억여원 규모의 골프장 회원 입회금이 소멸돼 부채비율이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기존 호텔·리조트 사업과 레저사업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건설 관계자는 "레저사업 매각으로 재무 구조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본업인 건설업 중심으로 체질 개선 작업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머니(SafeMone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