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오션이 건조하는 차세대 쇄빙연구선 조감도. ⓒ 한화오션

한화오션이 극지를 탐험할 차세대 쇄빙연구선을 건조한다.

한화오션은 1일 해양수산부에서 극지항해와 연구를 위해 추진하는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 사업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차세대 쇄빙연구선은 이달 본 계약 체결 뒤 설계에 들어가며 2029년 12월까지 건조해 우리나라 극지 연구 임무를 보완·확장하게 된다.

2009년 한국은 첫 쇄빙연구선 아라온호를 건조해 독자적으로 남·북극해 연구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극지방 환경 변화로 인한 연구 범위의 확대와 친환경 규제 강화 등으로 후속 쇄빙연구선에 대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차세대 쇄빙연구선은 총합 톤수 1만6560톤으로 LNG 이중연료 전기추진체계를 탑재하고 1.5m 두께의 얼음을 깨고 나아갈 수 있는 양방향 쇄빙 능력 등을 갖췄다.

한화오션은 차세대 쇄빙연구선을 극한 조건에도 최고의 연구성과가 나오도록 선실·응접실·식당 등을 최고급 여객선 수준의 안락함과 편의성을 느낄 수 있게 꾸몄다고 밝혔다.

김호중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 상무는 "검증된 세계 최고 쇄빙 기술력으로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 사업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쇄빙선 수요가 커지고 있는 미국에도 한화오션의 쇄빙선 건조 역량을 확실히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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