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이 현대건설과 국내 해상풍력 산업의 공급망 강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한화오션과 현대건설은 19일 해상풍력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신안우이 해상풍력 사업을 시작으로 설계·조달·시공(EPC) 파트너십을 구축한다.

한화오션은 해상풍력발전기설치선(WTIV)을 직접 건조해 공급망 국산화에 기여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한화오션은 한화 건설부문으로부터 풍력 사업을 인수하고 신안우이를 포함한 2GW 규모의 발전사업허가를 확보했다.

한화오션은 15MW급 대형 풍력발전기 설치가 가능한 WTIV를 직접 건조해 2028년 상반기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한화오션이 건조한 WTIV는 현대건설이 주도하는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한편 현대건설은 이번 신안우이 해상풍력에 시공출자자와 공동도급사로 참여한다.

이외에도 두 회사는 향후 추진하는 국내 해상풍력 사업에 신안우이 해상풍력과 유사한 방식으로 공동 참여한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는 "국내 해상풍력 시장의 안보를 위해 초기 단계부터 공급망 강화가 필요하다"며 "협력을 통해 기술적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안정적인 청정에너지 공급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