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DC현대산업개발이 제시한 용산 정비창 전면 1구역 조감도. ⓒ 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개발산업이 포스코이앤씨와 치열한 경쟁 끝에 서울 용산 정비창 전면 1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용산 정비창 수주를 통해 올해 HDC현대산업개발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 2조원을 돌파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 정비창 1구역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조합원 396명 가운데 250표(63.1%)를 획득해 143표를 얻은 포스코이앤씨를 누르고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용산 정비창 전면 1구역은 △지하 6~지상38층 △12개동 △아파트 777가구 △오피스텔 894실 등이 조성될 예정이며 사업비는 1조원에 달한다.

특히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수혜가 기대되는 지역으로 국제업무지구(YIBD), 미군기지 반환부지, 대기업 본사 등이 밀집해 있어 미래 서울도심 핵심축으로 꼽히고 있다.

현산은 자사가 확보한 용산역전면 공원 지하공간개발 사업권과 1구역을 연계해 HDC용산타운을 실현하는 '디벨로퍼' 방식을 조합에 제시하는 등 용산정비창 수주에 대한 열의를 보여줬다.

현산 관계자는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은 당사의 디벨로퍼 역량이 집결된 프로젝트로, 복합개발이라는 도시재생사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여는 계기"라고 말했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본 사업을 통해 올해 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2조2262억원을 달성, 지난해 기록한 1조3331억원을 뛰어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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