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은 최첨단 암 치료장비인 중입자치료기 도입을 위해 일본 도시바ESE·DK메디칼솔루션 컨소시엄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병원은 서울 송파구 캠퍼스에 4만880㎡ 규모로 회전형 치료기 2대·고정형 치료기 1대 등의 시설을 갖춘 중입자치료시설을 건립한다.
세브란스병원와 서울대병원에 이은 국내 세번째 중입자치료기 도입이다.
중입자치료기는 탄소 이온 등 무거운 입자로 암세포를 기존보다 정밀하고 강력하게 제거하는 장비다. 정상조직은 최대한 보호하고 암 조직을 집중적으로 사멸한다.
병원은 △전립선 △췌장 △간 △육종 △신장암 등 기존 치료에 내성을 가진 암종에도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박승일 원장은 "난치성 암환자들의 치료기회를 확대하고 국내 암 치료 수준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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