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유럽과 미국 일부지역을 시작으로 스마트 충전·V2H 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기아는 서비스 상용화 첫 단계로 네덜란드에 스마트 충전 서비스를 론칭하고 미국에서 V2H 비상전원 서비스를 론칭한다고 26일 밝혔다. 

기아가 네덜란드에 선보이는 스마트 충전은 고객이 전기차에 충전 플러그를 꽂아두면 시스템이 자동으로 시간대별 전기료 차이를 점검해 최적 요금 도달 시 전기차를 충전해주는 서비스다. 

고객은 스마트 충전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기아 스마트 차지를 통해 실시간 충전량과 에너지 비용 절감 현황 등을 확인해 충전요금을 관리할 수 있다. 

기아가 미국 캘리포니아 등 7개 주에 론칭하는 V2H 비상전원은 전기차를 가정 전력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전기료가 저렴할 때는 전기차를 충전하고 비쌀 때는 전기차에 충전한 전력을 집에서 사용할 수 있어 전기 요금을 절감하는 데 도움이 된다. 

기아 관계자는 "스마트 충전과 V2H 비상전원 서비스를 글로벌 주요 지역상황을 고려해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