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부문이 2025년 봄여름(SS) 시즌 가방 트렌드로 볼링백과 닥스훈트백 등을 제안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볼링·닥스훈트백 트렌드에 맞춰 자크뮈스·알라이아·구호·토리버치·빈폴액세서리 등 주요 브랜드의 다양한 신상품을 제안한다고 19일 밝혔다.

볼링백은 2000년대 초반 인기를 끌었던 각진 모양의 가방이다. 볼링공과 신발을 보관하는 가방에서 유래돼 수납공간이 넉넉하고 여러 스타일링에 어울린다는 특징이 있다.

가로가 세로보다 훨씬 길어 몸통이 닥스훈트처럼 보이는 가방도 유행이다.

디테일 측면에선 벨트 장식이 주목받고 있다. 여러 브랜드의 2025년 SS 런웨이에서 벨트 장식이 가방 위 포인트로 등장하기도 했다.

'백꾸(가방 꾸미기)' 스타일링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기일 전망이다. 가방에 키링, 리본, 스티커 등을 결합해 개성을 나타내는 경향이 지속된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이같은 가방 트렌드에 부합하는 다양한 신상품을 출시했다.

자크뮈스는 볼링백에서 영감받은 '르 투리스모(Le Turismo)'를 새롭게 선보였다. 그레인 가죽과 스웨이드 두 가지 스타일과 스몰, 미디움, 라지 세 가지 사이즈를 만나볼 수 있다.

알라이아는 지난해 출시된 '르 테켈(Le Teckel)'로 닥스훈트백 유행을 주도하고 있다. 르 테켈은 프랑스어로 닥스훈트라는 뜻이다.

날렵한 실루엣과 보기보다 널찍한 수납공간이 특징인 가방으로 올해 레몬, 블루 색상과 스웨이드 소재, 클러치·토트 스타일을 추가해 구성을 확대했다.

구호와 토리버치는 벨트 장식이 돋보이는 가방을 제안했다.

구호는 버클 장식을 포인트로 한 가방 'BDN(Buckle Day&Night)'을 토리버치는 벨트 장식이 달린 '로미 백(Romy Bag)'을 새롭게 선보였다.

빈폴액세서리는 '백꾸' 트렌드를 반영해 은방울 참 장식을 단 '레이나 백'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