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손해보험업계 최초로 2조클럽에 진입했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순익이 2조736억원,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장기보험은 보험계약마진(CSM) 상각익 증가와 안정적인 예실차 관리로 누적 보험손익 1조5776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5% 성장했다.
자동차보험은 누적된 보험요율 인하·매출 경쟁 심화에도 보상 효율 관리 강화를 통한 사업비 감축과 온라인 채널 경쟁력 확대를 바탕으로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자산운용은 지속적인 채권 교체·고수익 자산 투자 등을 통해 투자이익률이 전년 대비 0.42% 증가한 3.22%를 기록했다. 누적 투자이익은 2조6193억원으로 전년보다 19.7% 늘었다.
삼성화재는 지난달 31일 발표한 밸류업 계획 실행을 위해 지급여력비율(K-ICS) 목표는 220% 수준으로 설정, 점진적으로 자본 효율화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지속 가능한 자기자본이익률(ROE)을 11~13%로 정하고 안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신성장 동력 확보를 끊임없이 모색해 사업의 펀더멘털을 견고히 하고 주주와 성장하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유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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