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마린솔루션의 AI기반 최적 항로 솔루션 '오션와이즈'가 국내 해운사 선박에 최초로 적용된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SK해운·현대글로비스와 선박에 오션와이즈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오션와이즈는 빅데이터·AI알고리즘을 이용한 최적의 항로를 제시, 연료 소모량과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는 탈탄소·경제운항 솔루션이다.

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해 4월부터 현대오일뱅크와 업무협약을 맺고 오션와이즈 실제 효용성을 검증해왔다.

오션와이즈는 13개구간·10만6000km에 이르는 항해를 통한 성능시험에서 평균 5.3% 연료절감 효과가 있었다.

이는 연간 1만톤의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 1척이 3억5000만원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는 수치다.

HD현대마린솔루션 관계자는 "실증을 통해 오션와이즈에 대한 화주·선사의 신뢰를 확보한 것이 이번 공급 계약의 결정적인 요인"이라며 "오션와이즈가 미래 선박 시장에서 탈탄소 솔루션의 표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