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D현대일렉트릭 미국 알라바마 법인 전경. ⓒ HD현대일렉트릭

HD현대일렉트릭은 공시를 통해 지난 매출 3조3223억원 영업이익 6690억원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대비 22.9% 상승했으며 특히 북미 시장의 견조한 수요에 힘입어 전력기기 매출이 50.6% 증가해 성장세를 견인했다.

영업이익은 전력기기 시장호황과 선별수주를 통한 수익개선 효과가 더해져 전년 대비 112.2% 늘었다.

연간 수주금액은 38억1600만달러를 기록해 목표액 37억4300만달러를 초과 달성했다.

잔고는 전년 대비 28.8% 증가한 55억4100만달러를 기록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 수주 38억2200만달러·매출 3조8918억원 등을 목표로 정했다.

북미시장을 중심으로 전력인프라 투자와 데이터센터 관련 전력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선별 수주와 효율적인 생산 대응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또 HD현대일렉트릭은 국내외 초고압변압기 생산시설에 대한 증설 계획도 밝혔다.

울산 사업장 부지를 활용한 생산공장 신축·미국 알라바마 법인 제2공장 건립 등을 통해 미국에서 취급하는 최대 전압사양인 765kV급 초고압변압기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투자액은 3968억원으로 2028년부터 최대 연간 3000억원 매출증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생산능력 확충을 통해 변압기 수요 증가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동시에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미국의 통상정책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비할 예정"이라며 "올해 하반기 준공 예정인 청주 중저압차단기 신공장 공사를 차질 없이 마무리해 배전기기 사업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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