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는 지난 6일 홍콩계 사모펀드 어피니티에 롯데렌탈을 1조6000억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 롯데렌탈
▲ 롯데는 지난 6일 홍콩계 사모펀드 어피니티에 롯데렌탈을 1조6000억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 롯데렌탈

롯데는 국내 렌터카 1위 업체 롯데렌탈을 홍콩계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에 1조6000억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호텔롯데는 지난 6일 이사회를 열고 롯데렌탈 경영권 지분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어피니티를 선정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매각은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이 보유한 지분 56.2%를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주당 7만7115원, 1조5729억원에 넘기는 것을 조건으로 했다.

매각 협상에서 롯데렌탈 회사 가치는 2조8000억원으로 평가받았다고 알려졌다.

롯데는 수익을 내는 계열사이지만 렌탈업 성격이 그룹의 성장 전략과 맞지 않아 매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롯데는 지난 8월 비상경영체제 전환 이후 그룹 중장기전략에 부합하지 않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정리해왔다.

매각이 마무리되면 호텔롯데 재무건정성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 관계자는 "롯데렌탈 미래 경쟁력과 지속 성장 등을 고려해 인수자를 선정했다"며 "구성원 고용 안정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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