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호주(HCAU)가 호주 전역에서 현대자동차 고객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HCAU는 현대자동차그룹의 고객을 위한 전용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속 금융사로, 현대캐피탈의 12번째 글로벌 금융법인이다.
HCAU는 현지에서 판매되는 현대자동차 모델에 최적화된 신차(중고차) 할부 상품을 선보이며, '현대 파이낸스'라는 브랜드명으로 서비스를 조공한다.
또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상품 금리 혜택을 제공하고, 인증중고차(CPO) 구매 시 활용할 수 있는 중고차 할부 상품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HCAU에서 주력하는 금융상품은 '잔가 보장형 할부' 상품이다.
이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은 차량의 중고차 가격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만 매월 납입하면 된다.
만기 시 고객은 차량을 소유하거나, 차량을 반납하고 남은 할부금을 상환할 수 있다.
이 방식은 현지 고객들의 월 납입금 부담을 줄이고, 할부 만기 시 고객 선택권을 확대해 현대자동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여줄 전망이다.
HCAU는 디지털 금융 서비스 역량을 활용해 현지 시장에 접근할 계획이다.
HCAU는 글로벌 IT시스템을 도입해 금융상품 심사 시간을 단축하고, 온라인 웹을 통해 계약 서류 제출과 AI 챗봇, 실시간 채팅 상담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디지털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정형진 현대캐피탈 사장은 "현지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해서 제공할 예정"이라며 "글로벌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