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한일시멘트와 '이산화탄소 주입 바닥용 모르타르' 기술을 개발해 6일 건설사 최초로 현장에 적용했다.
한일시멘트는 이산화탄소 주입장치와 타설 기술을 개발하고 롯데건설은 재료 요구 성능과 품질 기준을 수립해 올해 8월 시험 실증을 통한 품질 검증을 진행했다.
'이산화탄소 주입 바닥용 모르타르' 기술은 산업공정 과정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고농도로 포집하고, 모르타르 배합 때 주입하는 방식이다.
기술을 사용하면 모르타르의 밀도가 증가해 강도가 5% 상향되는 효과가 있으며, 시멘트량이 3% 줄어들어 탄소 배출 저감이 가능하다. 또한 1000세대 아파트에 적용하면 30년생 소나무 1만1360그루를 심는 효과를 낸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모르타르 자재 탄소 저감은 물론 콘크리트 분야도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라며 "점차 현장을 확대해 건설산업 탄소중립 분야 기술 선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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