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호남권 최대 규모 광주첨단물류센터 준공식을 열고 운영을 시작한다.
쿠팡은 광주광역시 광산구 평동일반산업단지에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박대준 쿠팡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광주첨단물류센터 준공식'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박병규 광주 광산구청장, 김명수 광산구의회 의장 등 100명이 준공식에 참석했다.
쿠팡에 따르면 광주첨단물류센터는 2020년 8월 광주광역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2021년 9월에 착공했다.
광주첨단물류센터는 연면적 5만평 이상의 규모이며 2000억원 이상이 투자됐다.
또 지역민 2000명을 직접 고용해 청년 고용률을 높이고 지역 중소상공인들 판로를 넓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첨단물류센터는 호남권 최대 규모 전국 로켓배송 물류센터 기지로 자율운반로봇(AGV), 소팅 봇(sorting bot) 등 최첨단 자동화 물류 설비를 도입해 근로환경의 질을 높일 예정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광역시 청년 고용률은 38.9%로 주요 광역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전국 청년 고용률(46.5%)보다 낮다.
하지만 광주 지역 쿠팡 물류센터 직고용(일용직 제외) 인력의 20~30대 청년 비중은 55%로, 전국 주요 지역 가운데 가장 높다.
광주 지역 20~30대 쿠팡 취업 수요가 높은 만큼, 이번 대규모 물류센터 준공으로 지역의 청년 일자리가 늘어날 전망이다.
쿠팡은 2021년 광주광역시와 협약 이후 평동일반산업단지에 신선식품(로켓프레시) 전용 등 물류센터 2곳을 운영하며 현재 650명이 근무하고 있다.
지역 중소상공인들은 이번 물류센터 준공으로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광주와 호남권 중소상공인들이 광주첨단물류센터에 상품을 입고해 물류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됐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산업을 키우고 일자리를 만드는 투자 유치는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다"며 "기업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기 위해 투자환경 조성, 정주여건 개선, 인재양성 등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