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이 중소 협력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 지원에 나선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중소기업 맞춤형 ESG 컨설팅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
국내 패션기업 중 협력사를 대상으로 자체 ESG 컨설팅을 개발·제공하는 것은 한섬이 최초다.
한섬은 컨설팅을 위해 지난해 사용한 ESG 평가 기준 19개를 영세 중소 협력사의 경영 환경에 부합하고 현실적으로 수용·개선 가능한 13개 항목(환경 5개, 사회 7개, 지배구조 1개)으로 조정했다.
또 컨설팅을 바탕으로 △작업 환경 개선 △안전 교육 제공 △자금 지원 강화 등 협력사의 사업 경쟁력을 증진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도 제공한다고 한다.
한섬은 올해 안으로 협력사 두 곳을 추가 선정해 지원에 나설 예정이며 매년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섬 관계자는 "중소업체는 ESG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기 쉽지만 컨설팅과 자금 지원을 제공해 ESG가 안전한 업무환경 조성과 사업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인식을 조성하려고 한다"며 "협력사 컨설팅을 지속 확대해 사업 경쟁력 증진을 돕고 국내 패션사업 전반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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