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당뇨병 신약 엔블로의 처방 범위 확대에 나선다.
대웅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엔블로의 중등증 만성 신장 질환을 동반한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추가 3상 임상 시험 계획을 승인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당뇨병 팩트시트에 따르면 국내 당뇨병 환자들 가운데 신장 질환을 겪는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 엔블로는 신장 기능이 정상인 당뇨병 환자나 경증 신장 질환을 가진 환자 대상으로만 처방이 가능했다.
이에 대웅제약은 추가 임상 3상 승인을 통해 신장 질환을 가진 당뇨병 환자 대상 적응증 확보에 속도를 낸다.
대웅제약은 추가 임상 3상에서 중등증 신장 질환을 가진 2형 당뇨병 환자 348명을 대상으로 엔블로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최종원 대웅제약 개발본부장은 "신장 질환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대웅제약은 신장 질환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에서의 엔블로의 임상 근거들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강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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