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이 아르헨티나·칠레와 이차전지용 리튬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포스코그룹은 최근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사장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루이스 카푸토 경제부 장관과 아르헨티나 이차전지용 리튬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정기섭 사장은 아르헨티나가 추진하는 대규모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 대상에 포스코그룹의 리튬 사업이 포함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이에 루이스 카푸토 장관은 인프라·인허가 지원을 포함해 우호적인 투자·사업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그룹이 아르헨티나 인센티브 지원 대상에 포함되면 법인세·원천소득세 등 감면을 통해 향후 아르헨티나 리튬 생산공장 투자에 재정적 안정성을 얻을 수 있다.
이어 정 사장은 지난 14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칠레 광업부 고위 인사와 면담하고 칠레 리튬 생산 시설 개발과 관련해 협의했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수요 정체기와 광물 가격 하락 시기를 오히려 미래 성장 가치가 높은 리튬 염호·광산 등을 저가 매입할 기회로 활용하겠다"며 "경쟁력 있는 이차전지소재사업의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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