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세계 개발자 대회 애플 세계 개발자 회의 WWDC24를 열고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를 발표했다. ⓒ 애플
▲ 애플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세계 개발자 회의 WWDC24를 열고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했다. ⓒ 애플

애플이 아이폰 출시 17년 만에 통화녹음 기능을 선보인다. 

애플이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세계 개발자 회의 WWDC24를 열고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했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생성형 AI기술을 자체 운영체제(OS)에 탑재한 것으로 이를 통해 다양한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텍스트를 요약하고 이미지를 생성하며 사용자가 필요할 때 가장 관련성 높은 데이터를 검색하는 데 도움을 준다. 

아이폰 통화 녹음도 가능해진다. 

미국에서 상대방 동의 없이 통화를 녹음하는 것이 불법이기 때문에 애플은 2007년 아이폰 출시 이후 통화녹음 기능을 배제해왔다. 

올 하반기부터 출시되는 새로운 아이폰 운영체제 iOS 18에 통화 녹음 서비스가 탑재될 전망이다. 

아이폰 통화 녹음 기능은 통화 녹음을 시작하면 상대방에게 녹음 사실이 자동으로 전달되고 통화 후 AI가 통화내용의 요약본을 생성한다. 

요약본은 영어와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일본어, 중국어, 광둥어, 포르투갈어 등 8개 언어로 우선 지원된다. 

한국어 지원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다.

애플은 오픈AI와 파트너십을 통해 음성비서 시리에 챗GPT를 접목하기도 했다.

애플 기기 이용자는 별도의 계정을 생성하지 않고도 챗GPT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애플 인텔리전스는 오직 애플만이 제공할 수 있는 AI"라며 "사용자들이 그 능력을 적극 경험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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