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생성형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7일 애플인사이더에 따르면 애플은 이미지 영상 콘텐츠 서비스기업 셔터스톡의 콘텐츠 라이선스를 구입하기 위해 5000만달러(677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최근 애플은 일부 언론사·출판사 등에 콘텐츠를 이용 수수료로 5000만달러를 내겠다는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성형 AI는 대규모 데이터를 학습한 컴퓨터가 이용자 요구에 맞춰 이미지·비디오·텍스트 등의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인공지능이다.

애플은 지난해부터 대규모언어모델(LLM)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LLM은 AI가 자연어의 복잡성을 이해하고 해당 텍스트를 분석하는 인공지능 기술이다. LLM 테스트에는 학습을 위한 방대한 양의 글이 요구된다.

애플은 오는 6월 10일 열리는 세계 개발자 회의에서 생성형 AI에 대한 계획과 iOS 18에 새롭게 적용할 AI 기능들을 공개할 것으로 예측된다.

팀 쿡 애플 CEO는 "생성형 AI는 다음 세대 기술의 돌파구가 될 수 있다"며 "상당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고 연내 생성형 AI 관련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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