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이 투르크메니스탄 국영기업들과 업무협약 2건을 체결하며 중앙아시아 시장 입지 굳히기에 나섰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투르크메니스탄 주요 국영기업들과 가스, 석유화학 등 화공플랜트와 관련한 2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24 중앙아시아 3개국 경제사절단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동행했다. 윤 대통령은 투르크메니스탄을 시작으로 15일까지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을 차례로 국빈 방문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제사절단 일정 첫 날인 지난 10일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궁에서 투르크메니스탄 국영가스공사와 갈키니쉬 가스전(Galkynysh Gas Field) 4차 개발 사업에 대한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
체결식엔 양국 정상인 윤석열 대통령과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투르크 수도 아쉬하바트에서 동남쪽 350km 지점에 위치한 갈키니쉬 가스전 내 30개의 가스정(Gas Well) 개발과 천연가스 처리시설, 부대시설 공사 등을 포함하고 있다.
또 현대엔지니어링은 투르크메니스탄 국영화학공사와 키얀리 폴리머 공장(Kiyanly Polymer Plant) 정상화 사업 2단계에 대한 협력계약(CA, Cooperation Agreement)도 체결했다.
수도 아쉬하바트 북서쪽 500km 지점에 위치한 키얀리 폴리머 공장은 2018년 준공된 후 현재는 운전을 멈춘 상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기술 감사 후 결과를 토대로 연내 복구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09년 갈키니쉬 가스탈황설비 프로젝트 수주로 투르크메니스탄에 첫 발을 내디딘 이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다양한 국가에서 탈황설비와 석유화학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중앙아시아에서 오랜 기간동안 축적한 사업수행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중앙아시아 경제협력 관계 강화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