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은 지난 20일(현지시각) 페루 리마의 육군본부에서 페루 육군 조병창과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계약식에는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월터 아스튜디오 차베스 페루 국방장관·최종욱 주페루 대사·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박상준 STX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협력 계약은 지난달 30일 STX가 페루 육군 조병창이 진행한 차륜형장갑차에 대한 전략적 협력 파트너 선정 입찰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협력 관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해당 사업은 현대로템 차륜형장갑차의 첫 해외 수출이자 국산 전투장갑차량의 중남미 지역 최초 진출 사례다. 현대로템은 최종 계약 후 STX를 통해 페루 육군에 차륜형장갑차 K808 백호 30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박상준 STX 대표는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은 해군 방산 시장에 이어 육군 방산 시장까지 확대한 점에 큰 의미를 둘 수 있다"며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방산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은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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